호주에서 2경3000조원 규모 셰일유전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2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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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우리 돈으로 2경원이 넘는 대규모 셰일(shale)유전이 발견됐다.

호주자원개발업체인 링크에너지(Linc Energy)가 최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서 호주 중부 아르카링가 베이즌에서 발견된 3개 유전의 셰일층에 1030억에서2330억 배럴 사이의 석유가 매장된 걸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셰일(혈암)층은 점토층이 퇴적돼 형성된다. 이곳에서 나오는 석유를 셰일오일, 기체가 새로운 천연가스로 주목받은 셰일가스다.

이번에 발견된 매장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20조 호주달러(2경3000조원)에 이른다.

피터 본드 링크 최고경영자는 "두 곳의 평가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이 유전에는 고대기에 형성된 지층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머금은 화석화된 물질 케로겐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전에서 수익성 석유를 개발할 수 있을 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신중한 접근을 했다. 그는 "유전에서 30억 배럴을 얻을 수 있을지 2030억 배럴을 얻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30~40억 배럴 셰일만 있어도 엄청난 규모"라고 덧붙였다.

유전이 발견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의 톰 쿠트산토니스 광업장관은 "이번에 발견된 유전의 규모는 호주 전체가 사용하고도 남아 수출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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