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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번엔 국유 석유회사 ‘아프리카 미남계’ 향응 추문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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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14:54
2013년 1월 3일 14시 54분
입력
2013-01-03 11:04
2013년 1월 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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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업체가 여성과장에게 성상납"..해당자는 "날조"
시진핑(習近平) 당 총서기 체제 출범이후 성 추문 폭로가 잇따르는 중국에서 이번엔 양대 국유 석유기업의 하나인 시노펙(중국석유화학집단공사)에서 성추문이 터져 나왔다.
2일 중국청년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중국청년망에 따르면 시노펙의 한 여성 과장이 '아프리카인 미남계' 향응을 받고 대형 에틸린 공장 건설 입찰 과정에서 외국 기업이 부당 이득을 챙기도록 방조했다고 폭로하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올랐다.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애절런트 테크놀로지는 시노펙이 발주한 180억 위안(약 3조 원) 규모의 우한(武漢) 에틸렌 공장 건설에 부분 응찰하면서 여성 과장에게 아프리카인 남성을 성 상납했다는 내용이다.
이 회사는 그 대가로 예정가 보다 30만 달러(32억 원) 낮은 가격에 낙찰을 받았고 문제의 과장을 협박하고 회유하면서 80만 달러 짜리 소프트웨어를 원가 10만 달러 짜리로 낮추는 한편 시공 과정에서 40만여 달러의 부당 이득을 더 챙겼다는 것이다.
폭로가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시노펙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시노펙은 이 성 추문 글을 삭제하기 위해 무려 30억 위안(5000억 원)을 들이기로 내부 결정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성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여성 과장은 인터넷의 폭로가 사실과 관계없는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베이징(北京)시 공안 당국에 이를 보고했다고 밝혔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이 3일 보도했다.
중국 석유업계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의 일가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일려졌으며 성 추문이 끊이지 않았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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