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초음속 스카이다이빙’ 상층권 1126km서 자유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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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5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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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초음속 스카이다이빙, 성층권서 자유낙하 시속 1126km
초음속 스카이다이빙

고도 38km가 넘는 성층권에서 자유낙하를 시도한 펠릭스 바움가르트너(43)가 14일(현지시간) 도전에 성공, 음속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오스트리아출신 극한 스포츠 선수 바움가르트너는 이날 오후 3시30분경 미국 뉴멕시코 주 동부 로스웰에서 헬륨기구를 타고 이륙해 2시간30분여에 걸쳐 성층권 고도 39km까지 올라갔다.

이 헬륨 기구는 길이가 55층 빌딩 높이에 달하며, 여객기 순항 고도의 세 배가 넘는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목표지점에 올라간 바움가르트너는 캡슐에서 거수경례를 한 뒤 몸을 던졌다. 그는 자유 낙하한 지 수초 만에 시속 1110km에 도달, 인간으로서는 첫 번째로 초음속 벽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어 해발 1천500미터 상공에서 낙하산을 펼쳐 뉴멕시코의 사막지대에 안착했다. 바움가르트너는 사막지대에 안전하게 착지하자마자 양팔을 들어 승리 사인을 만들어 보였다.

앞서 바움가르트너가 초음속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 소닉붐 현상으로 몸이 파괴 될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으나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인간이 기계에 의존하지 않은 채 초음속의 벽을 깨는 최초의 기록이다. 이로서 바움가르트너는 최고도 낙하산 점프, 기구 탑승 최고도 상승, 항공기에 타지 않은 상태에서의 음속 돌파 등 3개 부문에서 신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바움가르트너는 9일과 12일 로스웰에서 도전에 나섰지만, 착륙지점에 강풍이 불면서 연기한 바 있다.

〈동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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