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출국금지?” 일부러 홍콩 들른 장쯔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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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쉰 “친구 도움으로 해제”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 시 서기 등과의 향응성 밀회설과 출국금지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 중국 여배우 장쯔이(章子怡)가 일부러 홍콩으로 ‘출국’한 뒤 지난달 30일 다시 중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新京)보는 장쯔이가 그날 밤 하이난(海南) 성 하이커우(海口)에서 열린 ‘중국어 영화·미디어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사진)고 보도했다. 그는 영화를 촬영 중이던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에서 곧장 하이커우로 가지 않고 일부러 홍콩을 들렀다 왔다고 시상식 관계자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 30일 연달아 장쯔이 출국금지설을 강력히 제기했던 미국 내 반중 사이트 ‘보쉰(博訊)’은 31일 장쯔이는 출국금지 됐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해제됐다고 주장했다. 보쉰은 “장쯔이가 30일 홍콩에 있었던 것은 맞다”고 확인하면서도 “그렇다고 장쯔이가 보시라이와의 관계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장쯔이#성접대#보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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