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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3 수험생들, 교실에서 단체로 링거 맞아… “칭찬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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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7 13:08
2012년 5월 7일 13시 08분
입력
2012-05-07 11:11
2012년 5월 7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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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들 링거 맞는 모습(사진= 중국 웨이보)
“학생들을 너무 혹사시킨 것 아니냐”
“건강을 염려한 학교 측의 배려 아닌가?”
한국과 중국 모든 수험생들의 ‘입시 지옥’은 똑같은 것일까?
최근 중국의 한 고3 수험생 교실에서 단체로 링거를 맞고 공부하는 모습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지난 4일 오후 10시 경 한 네티즌(CHImush****)은 자신의 웨이보에 “씨아오간 고등학교 3학년 교실, 링거 맞으면 공부하는 모습”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실제로 책상 가득 책을 쌓아 놓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위로 링거가 보여지고 있다.
이에 해당 사진은 공개된지 만 하루도 되지 않아 수천 번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이냐”, “병원인 줄 알았다”, “너무 학생들을 혹사시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국 논란이 거세지자 학교 측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가 규정에 따르면 매년 고등학교 학생에게 10위안(약 1800원) 정도의 아미노산을 보충하게 되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하는 학생은 신청 후 의무실에서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날씨가 좋지 않아 몸이 불편하다며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아졌고 이에 의무실에 자리가 부족했다. 결국 교실에서 단체로 맞게된 것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같은 해명에 네티즌들은 “건강을 염려한 학교 측의 배려가 돋보이네”, “괜찮은 방법 같다” 등의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이걸 칭찬해줘야 하는 건가?”, “얼마나 공부에 스트레스가 컸으면 아이들이 링거를 맞을 정도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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