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고민? 아예 밀어버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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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삭발 스타들 인기에 숱 없는 일반인들도 동참

미국 영화배우 빈 디젤, 가수 크리스 도트리, 프로서퍼 켈리 슬레이터의 공통점은?

모두 섹시한 이미지를 가진 남성 유명인인 동시에 반들반들할 정도로 싹 밀어버린 삭발 머리의 소유자들이다. 최근 미국에서 삭발 머리가 남성적인 이미지로 각광받으면서 한 올 한 올 빠지는 머리털 때문에 고민이 많은 대머리 남성들이 삭발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배우 새뮤얼 잭슨, 제이슨 스테이텀, 스포츠스타 마이클 조던, 앤드리 애거시 등도 삭발로 유명한 스타다. 이들 덕분에 과거 범죄인이나 환자의 이미지가 지배적이었던 삭발이 대중적 호감형 헤어스타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대머리의 고민을 삭발로 해결하는 남성이 늘고 있으며 삭발은 많은 대머리 남성에게 고민의 원천에 선제공격을 가한다는 심리적 만족감까지 주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삭발은 다른 패션이 받쳐주지 않으면 범죄인 스타일로 보일 수 있으므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건축가 이미지의 삭발을 원한다면 날렵한 뿔테 안경이, 록 가수 이미지를 원한다면 남성용 귀고리가 적당한 액세서리가 될 수 있다. 운동선수 이미지를 원한다면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해 근육을 키워야 삭발과 어울린다. 여름철에는 삭발로 맨살이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선크림을 바르거나 모자를 써야 한다고 신문은 조언했다.

워싱턴=정미경 특파원 mickey@donga.com
#탈모#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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