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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방, 아프간서 발생한 트럭테러에 ‘아찔’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3-15 17:33
2012년 3월 15일 17시 33분
입력
2012-03-15 17:32
2012년 3월 15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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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총기난사 사건의 여파를 수습하기 위해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14일 아프간 내 영국군 기지의 공항에 도착하던 무렵 연료통을 싣고 활주로로 돌진한 트럭에 화를 입을 뻔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과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에 위치한 캠프 바스티온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아프간 남성이 연료 한통을 적재한 픽업트럭을 몰고 당시 패네타 장관을 태운 비행기가 착륙하던 방향으로 돌진했다.
활주로 위를 최고 속력으로 달리던 트럭은 옆 구덩이로 빠졌으며 이 충격으로 화염에 휩싸이면서 비행기와 충돌하지는 않았다.
패네타 장관을 포함한 일행은 모두가 무사하게 군기지에 착륙했다고 나토 주도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이 사건으로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운전자는 치료 중 하루 만에 숨졌으며, ISAF 소속 영국군 병사 1명이 부상했다.
연합군의 계약직 통역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이 운전자는 당시 패네타 장관을 영접하기 위해 모여 있던 미 해병대원들을 공격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 군당국 관계자는 "이 사건이 패네타 장관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날 헬만드와 인접한 칸다하르주에서는 오토바이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현지 정보관리 1명이 사망하고 다른 3명이 부상했다.
한편 15일 자불주 칼라트에서 지난주 이 마을에서 발생한 미군의 총기난사 사건에 항의하는 주민 1천명이 반미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시위대는 용의자로 지목된 미 육군 하사에 대한 공개재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현재 쿠웨이트로 이송됐다.
이날 시위는 패네타 장관이 수도 카불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을 예방해 사태수습과 양국관계의 개선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일어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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