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때 함께 아파했듯 한일 성숙한 동반관계로”… 李대통령 아사히신문 기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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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동일본 대지진 1년을 맞아 일본 유력지인 아사히신문에 기고문을 보냈다. 한국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한 적은 있지만 기고를 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3·11과 한일관계-깊은 우정과 유대의 재확인’이라는 제목의 1000자 분량 기고문에서 “1년 전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한민국 국민은 이웃 일본이 겪는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이재민을 돕는 데 발 벗고 나섰다”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을 인용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이 같은 선린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21세기의 성숙한 동반자 관계를 함께 일구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사히신문은 11일자 조간 1면에 안내기사와 함께 11면(사설면)에 기고문을 실었다.

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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