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발에 총쏘는 어설픈 은행 강도… “하하하” 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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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9일 08시 00분


해당 장면 캡처
해당 장면 캡처
‘코미디 영화라도 찍는 것일까?’

은행을 털던 강도가 자기 발에 총을 쏘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져 네티즌들을 어리둥절케 만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북부 파라나의 한 은행에 총기로 무장한 3인조 강도단이 드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지난 27일(현지시각) 전했다.

이어 “두 명은 능수능란하게 은행 경비들을 제치고 은행에 있던 현금을 갈취했으나 문 앞에서 망을 보던 한 명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데일리메일이 언급한 예기치 못한 사고는 망을 보던 어설픈 강도가 자기 발에 총을 쏘는 어처구니 없는 짓을 말한다. 코미디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런 모습은 은행에 설치된 CCTV에 잡히면서 그 영상이 공개된 후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어설픈 강도가 바깥의 상황을 주시하며 총을 만지작거리다 자신도 모르게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강도의 어설픈 짓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강도가 은행 털이에 성공한 것으로 보였으나 다음날 은행 근처 병원에서 총상을 치료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3인조 강도가 은행을 털고 가져간 금액은 고작 1만6000달러(약 1800만 원). 브라질 경찰은 어설픈 강도를 붙잡아 나머지 두 명을 수배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황당하다”면서 “코미디 영화라고 해도 믿겠다”고 웃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못된 짓을 저지르면 저렇게 벌을 받는다. 이번 기회로 인해 착한 사람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타이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지니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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