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 중국군 유해관리 실태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21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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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 전쟁 참전 등으로 해외에 묻혀 있는 중국군의 유해 관리 실태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월28일 '열사포양조례(烈士褒揚條例)' 개정안을 공포하고 8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조례는 국제적 지원이나 평화 유지 활동 등에서 활동하다 숨진 사람들도 열사로 규정하고 이들의 유해가 묻혀 있는 시설의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태 조사는 열사와 유가족 업무를 담당하는 국무원 산하 민정부 우무국이 주관하고 있으며 이들은 조사 후 유해를 본국으로 송환하거나 유해가 매장된 시설을 보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 11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파주 적군 묘지에 중국군 유해 255구가 안장돼 있고 북한의 '중국지원군 열사묘'에도 중국군 유해가 묻혀 있다.

한편 북한은 최근 중국지원군 열사묘를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으로 개건하는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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