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간 나오토 총리 사의 공식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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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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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간 나오토 총리가 퇴진 의사를 표명한지 3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간 총리는 26일 오후 민주당 당직자 회의에서 "(퇴진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특별공채법안과 재생에너지특별조치법이 국회에서 성립된 만큼 6월2일 약속했던 대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총리가 될) 새로운 민주당 대표가 결정되면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간 총리는 오는 29일 열리는 당 대표 경선에서 새 대표가 결정되면 퇴진한다.

간 총리는 민주당 당직자 회의에 이어 열린 당 소속 중의원, 참의원 의원 총회에서 "주어진 조건하에서 해야 할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간 총리는 작년 6월초 하토야마 유키오 당시 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했으며,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에 반대하는 세력을 규합해 작년 9월 당 대표 선거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작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해 여소야대를 불렀고, 9월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사태, 올해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수습 등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지지도가 급격히 하락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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