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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 마약거래 용의자, 토막 살인 시신 휴양지 곳곳에 유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17 16:53
2011년 8월 17일 16시 53분
입력
2011-08-17 16:53
2011년 8월 17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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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마약거래 혐의를 받은 용의자들이 한 남성을 토막 살해한 뒤 시신 일부를 유명 휴양도시 아카풀코 곳곳에 유기하는 '끔찍한' 방식으로 경찰을 조롱했다.
아카풀코 경찰은 16일 잘린 사람 머리가 번화가에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와 함께 팔과 다리가 잘린 상태로 가방에 담긴 몸통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어 아카풀코 도심의 한 교량에 시신의 다리와 발이 경찰에게 보내는 용의자의 메시지와 함께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해 수습했다.
경찰은 또 다른 교량에서 피해자의 잘린 손을 찾았으며 이곳에서도 용의자가 국가와 지방정부에 보내는 메시지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메시지는 같은 시간에 놓인 것으로 보이며 글씨체 역시 같다.
아카풀코는 멕시코인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 가운데 하나지만, 작년 경찰이 마약 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래 끔찍한 살인 사건과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아카풀코의 한 쇼핑센터 부근에서 참수된 남성 시신 15구가 무더기로 발견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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