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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모래터널 소년’ 극적 구조…“자신의 일처럼 돕다니, 감동적이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8-05 12:33
2011년 8월 5일 12시 33분
입력
2011-08-05 12:06
2011년 8월 5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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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터널 소년’ 구조 영상(출처: 유튜브 영상 캡쳐)
미국의 한 해변에서 10대 소년이 모래의 2m 아래에 갇혔지만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생존해 감동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각) 영국의 인터넷신문 미러지는 “캘리포니아 뉴포트 해변에서 한 소년이 30분 동안 산채로 묻혔지만 생존했다”고 전했다.
모래에 파묻힌 10대 남성은 매트 미나(17).
매트는 모래로 터널을 만들다 무너지는 바람에 모래의 2m 아래에 갇혔다.
당시 해변에 있던 40여 명의 사람들이 파묻힌 매트를 꺼내기 위해 삽을 들고 모래를 파내며 필사적으로 구조를 시도했다.
이내 소방관들이 도착했고, 30분 후 의식이 없는 매트를 발견했지만 다행히도 생존한 상태였다.
그는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모래 속에서 공기 주머니를 생성하기 위해 좌우로 머리를 움직여 공간을 만들었다”며 “잘 들리지 않았지만 도움을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매트는 “나는 정말 겁에 질려 있었다. 곧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신을 위해 모래를 파낸 사람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감동적이다!”, “정말 자신의 일처럼 도운 사람들! 멋지다”등의 반응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한편 그는 끔찍했던 사건에도 현재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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