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최성봉, CNN에도 등장 “한국판 수전보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1일 0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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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보일은 비켜라. 전세계 재능 프로그램의 열풍은 이제 최성봉이 주인공이다" 한국의 케이블채널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의 출연자 최성봉(22) 씨가 최근 전세계 네티즌으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0일 보도했다.

CNN은 인터넷 동영상 커뮤니티인 유튜브에서 최씨 공연을 본 누리꾼이 전세계에서 1000만명을 넘어섰다면서 그의 인기는 노래실력뿐 아니라 애절한 사연도 한몫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3살 때 고아원에 버려진 최 씨가 폭력에 시달리다가 5살 때 도망 나와 길거리를 전전하면서 껌팔이, 막노동 등으로 어릴 때부터 온갖 고생을 하던 젊은이가 꿈을 이루게 된 사연이 시청자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는 것.

CNN은 최 씨가 노래하는 모습과 심사위원들의 놀라는 장면을 함께 보여주면서 노래를 향한 그의 꿈은 나이트클럽에서 껌을 팔다가 무대에 오른 가수를 보고난 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쇼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는데 이제 살아갈 이유를 갖게 됐다"는 최 씨의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4일 방송에서 불우한 환경에서도 성악가의 꿈을 키워온 사연을 밝히며 `넬라 판타지아'를 훌륭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격찬을 받았던 최 씨는 최근 시사주간 타임 등 미 언론에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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