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근로자 연간 50밀리시버트 피폭한도 폐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0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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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복구작업에 직접 투입되지 않는 근로자의 연간 피폭한도 50밀리시버트를 폐지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50밀리시버트로 설정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근로자의 연간 평상시 피폭한도를 철폐하되 5년간 100밀리시버트 상한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근무한 작업원의 피폭량이 일시 50밀리시버트를 넘어도 5년간 100밀리시버트를 넘지 않는 경우 다른 원전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평상시 원전 근무자의 연간 피폭량은 평균 1밀리시버트 정도로, 50밀리시버트는 건강상의 영향이 우려되는 수준이어서 이 상한의 철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후생노동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복구 작업에 직접 투입되는 근로자의 긴급 시 연간 피폭 상한 250밀리시버트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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