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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최대 호수 동정호·파양호 유역 초원化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29 17:38
2011년 5월 29일 17시 38분
입력
2011-05-29 17:37
2011년 5월 29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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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지역에 가뭄이 지속하면서 중국의 담수호 중 1위 규모인 파양호(¤陽湖>와 2위인 동정호(洞庭湖)의 물이 마르면서 초원지대로 변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담수호인 파양호는 물이 지속적으로 마르면서 현재 저수량이 7억4천㎥로 예년의 13% 수준에 불과한 상태다.
특히 파양호에 위치한 224㎢ 면적의 중국 국가급 자연보호구역 내에 있는 9개 부속 호수중 8개가 이미 물이 마르면서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호수의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마치 중국 제1의 초원인 후룬베이얼(呼倫貝爾)처럼 넓은 초원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파양호의 저수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이 호수에서 어로와 물고기, 새우 등의 양식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인근지역에 대한 생활 및 농업 용수 공급도 현저히 줄어들어 호수 하류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삼국지의 무대로 잘 알려진 동정호 역시 물이 마르면서 유역지역이 초원으로 변해가고 있다. 지난 24일 현재 동정호의 수면 면적은 577㎢로 예년의 60%에도 못 미치고 있다.
동정호도 심각한 저수용량 부족으로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가 생기고 있으며 초원으로 변한 지역에서 들쥐가 서식하기 시작하면서 갈수현상이 지속할 경우, 들쥐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동정호는 삼국시대 오나라가 수군을 훈련시키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중국 남부지역의 가뭄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나 당분간 고온과 함께 맑거나 구름만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중국 남부 지역 유명 호수들의 초원화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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