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요, 일본!] 문화계 오피스마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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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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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 배우 이정재 이정진 윤상현 씨 등의 일본 소속사인 오피스마렌크로스원은 스타들의 메시지와 사인이 들어 있는 대형 타월을 판매해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한편 타월을 피해 지역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우 장근석 씨는 ‘힘내라, 일본’이란 문구가 들어간 모포 5000장을 재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14일 일본적십자사에 1000만 엔(약 1억4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재계

삼성그룹은 동일본 대지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4억9000만 엔(약 68억6000만 원) 상당의 옷과 통신장비 등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15일에도 △성금 1억 엔 전달 △적십자와 공동으로 구호세트 2000개 제공 등 1억3000만 엔 상당을 지원해 총 지원 규모는 6억2000만 엔(약 86억8000만 원)어치가 됐다.

롯데그룹은 21일 성금 1억 엔(약 14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초콜릿 28만8000개, 손난로 1만 개 등 이미 생활필수품을 기부한 일본 롯데그룹도 별도로 1억 엔을 성금으로 낼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성금 5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치약과 칫솔세트, 화장지, 기저귀 등 생필품 5t을 지진 피해를 본 일본에 보냈다.

종교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산하 단체인 ‘해피나우’와 함께 센다이에 ‘한국 교회 일본 동북관동 대지진 긴급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한기총과 해피나우는 다음 주에 쌀과 라면, 생필품 등 컨테이너 3개분의 1차 구호품을 일본에 보낼 예정이다.
▼ 정부-현대重 ‘이동식 발전설비’ 보내기로 ▼

정부와 현대중공업은 대지진 여파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에 이동식 발전설비(PPS) 4대와 기술진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0일 밝혔다. PPS는 대당 1.7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모두 4대로 약 2만6000명이 사용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사진)이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처음 얘기를 꺼냈으며, 정부 차원의 제안에 일본 측이 즉각 관심을 표명하면서 신속하게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생수-담요 지원

정부는 동일본 대지진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민항기를 통해 생수 100t과 담요 6000장을 보냈다고 외교통상부가 19일 밝혔다. 정부가 이번 지진 발생 이후 민항기를 이용해 일본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기는 처음이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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