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日本 대지진]日원전 상황악화땐 군용기로 한국민 철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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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8일 일본 상황이 악화돼 현지 한국민들의 긴급 대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전세 항공기와 선박은 물론이고 군 수송기, 해경 경비함, 군함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대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방사성 물질 누출 피해가 우려되는 미야기(宮城) 현 센다이(仙臺) 시 인근에서 활동하던 한국 긴급구조대 일부를 서부 해안 지역인 니가타(新瀉) 현 니가타 시로 이동시켰다.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긴급구조대원 107명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버스 2대를 타고 니가타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80km 바깥 지역에 체류하는 국민들도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좀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전날 원전에서 80km 이내에 있는 국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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