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인근 피폭자 3명 발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2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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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죽음의 재'로 불리는 방사능 물질 세슘 137이 유출되고, 건물까지 폭발한 이후, 원전 부근에 머물던 주민 3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당국은 이들 외에 원전 부근 마을의 병원 환자와 직원 90명과 인근 양로원에 있는 노인 100명 등도 피폭 가능성이 있어 검사 대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는 피폭이 확인된 3명을 긴급 후송했으며, 즉각적인 치료를 위해 의료팀 지원을 요청했다.

영국의 BBC가 "일본 원전 사태는 체르노빌 사태를 닮아가고 있다"고 경고한 것처럼 피폭 사태까지 벌어진 것.

요미우리는 "1호기는 원자로 내부가 과열되고 있어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은 노심 용해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 원자로 복구가 곤란해지는 바닷물 주입을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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