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8 지진에 건물 내부 아수라장… 트위터로 상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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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1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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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는 네티즌이 아침에 청소했는데 지진으로 이렇게 됐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트위터 아이디= Iamnotdorothy]
일본에 사는 네티즌이 아침에 청소했는데 지진으로 이렇게 됐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트위터 아이디= Iamnotdorothy]
11일 오후 2시46분 경 일본 동북부 도호쿠 지방 부근 해저에서 8.8 규모의 강진이 일어났다. 현재 인근 도쿄 시내의 건물 일부와 도로의 고가도로가 붕괴되고 휴대전화가 불통되는 등 상황이 심각한 모습이다.

한 때 국내 방송에서 조차 7.7 규모라고 소개했지만 블룸버그통신이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자료를 인용 8.8로 수정하면서 지진 규모가 바뀌는 소란도 벌어졌다.

국내 네티즌들도 일본에 사는 지인들 안부를 묻는 한편 일본에 사는 교민들로부터 소식을 듣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하는 등 트위터를 통해 지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일본에 사는 한 트위터리안은 “아침부터 깨끗이 청소했는데 지진으로 집이 이렇게 됐다”며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어떠한 상황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국내 네티즌들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에 사는 가족이나 친지 그리고 지인들 연락이 안된다며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다음은 일본 네티즌들이 네이버재팬에 속보로 올린 사진들이다. 이 사진들은 국내 네티즌들에 의해 트위터로 공유되고 있으며 함께 걱정하고 있다.

사진출처= http://matome.naver.jp/odai/2129982306446005201
사진출처= http://matome.naver.jp/odai/2129982306446005201
고가도로가 붕괴된 모습. CNN방송 화면 캡처해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렸다.
고가도로가 붕괴된 모습. CNN방송 화면 캡처해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올렸다.
일본 네티즌이 방송화면 캡처해 올린 사진.
일본 네티즌이 방송화면 캡처해 올린 사진.
사진 뿐만 아니라 쓰나미가 일어난 곳의 영상도 인터넷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일본은 NHK 등 방송사들이 재해대책 긴급방송으로 바꾸고 상황 중계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강진에 이은 여진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어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8.8 규모의 지진은 1900년 이후 관측이래 5번째로 강한 규모라고 한다.

또한 타이완과 하와이까지 쓰나미 피해가 있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변국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외교부도 긴급대책반을 설치하고 교민들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교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지진발생지역 근처에 계시던 가족이나 지인중 연락이 안되시는 분이 있으시면 영사콜센터 02-3210-0404 로 성함, 연락처 및 여행지역/체류지역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며 RT(전파)를 부탁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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