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코카콜라 본사에는 최고위급 임직원만 열 수 있는 비밀 금고가 있다. 금고 안에는 코카콜라 ‘제조 공식 원본’이 들어있다. 코카콜라의 정확한 성분과 비율은 약사 출신 존 펨버턴이 1888년 코카콜라 측에 넘긴 이래 공개된 적이 없다.
하지만 라디오 방송 ‘디스이즈아메리칸라이프’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확한 구성 성분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조지아 주 지역 일간지 ‘애틀랜타 저널-콘스티튜션’ 1979년 2월 18일자에 실린 한 사진 속에 있는 메모에 코카콜라 제조 성분과 함유량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다는 것.
메모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유동진액, 구연산, 카페인 1온스(28g), 설탕, 라임주스, 바닐라, 캐러멜 등을 물에 섞어 만든다. 또 비밀 성분 ‘머천다이즈 7X’를 1% 이내로 포함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메모에 나온 내용은 우리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日여성4명, 처녀시절 ‘姓’되찾기 소송
일본 프리랜서 작가 가야마 에미에 씨는 2000년 결혼한 남편과 얼마 전 ‘서류상’으로만 이혼했다. 여전히 남편과 동거 중인 가야마 씨가 이혼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처녀 시절 성(姓)을 그대로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일본 민법은 부부가 똑같은 성을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남편이 아내 성을 따라도 되지만 대부분은 아내가 남편 성을 따른다. 여성이 이혼을 여러 번 할 경우 성이 여러 번 바뀌는 일도 생긴다. AP통신은 14일 “주요 8개국(G8) 중 아내가 남편 성을 따르도록 법으로 요구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라며 “결혼 후에도 계속 원래 성을 유지하려는 일본 여성들이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야마 씨와 전남편, 그리고 이들과 뜻을 같이하는 여성 3명은 바뀐 성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으니 정부가 총 600만 엔(약 8062만 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고 중 한 사람인 고지마 교코 씨(75)도 “법이 바뀌길 50년 넘게 기다렸다”며 “죽어서는 (처녀 시절 성을 따라) 쓰카모토 교코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약혼男에 신장 기증
에이미 앤더슨 씨(왼쪽)와 론 스패니어 씨는 3개월전 아이를 낳았지만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다. 세인트클라우드 미네소타 뉴스 홈페이지
그녀가 준비한 밸런타인데이 선물은 금방 시드는 꽃도, 어느새 녹아버리는 초콜릿도 아니었다. 다름 아닌 콩팥이었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 사는 론 스패니어 씨(43)는 지난여름 신장 주위에 물혹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신종으로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병원에서는 이식을 받으려면 적어도 5, 6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때 약혼자 에이미 앤더슨 씨(33)가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나섰다. 수술은 15일(현지 시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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