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PC’ 일반 PC보다 불티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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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1억대 팔려

스마트폰이 사상 처음으로 개인용 컴퓨터(PC)보다 많이 팔렸다. AP통신은 시장조사업체 IDC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1억90만 대가 팔려 PC 판매량(9200만 대)을 앞질렀다고 8일 보도했다.

2009년 4분기와 비교하면 PC 판매량은 2.7% 늘어난 데 그쳤지만 스마트폰 판매량은 87.2% 늘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스마트폰이 총 3억260만 대가 팔려 전년보다 74.4%가 더 팔렸다.

AP는 “스마트폰이 많이 팔렸기 때문에 PC 판매량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100달러 미만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등 스마트폰 가격이 내려가 소비자들이 일반 휴대전화보다 스마트폰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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