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계 독일은행과 거래 금지

동아일보 입력 2010-09-09 03:00수정 2010-09-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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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프로그램 지원 혐의… 이란제재법 첫 적용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 시간) 이란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대규모 거래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 소재 이란계 독일은행인 ‘유럽이란무역은행(EIH)’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발표했다.

재무부는 이날 EIH가 이란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혐의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다른 은행과 수십억 달러의 거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6월 채택한 대(對)이란 제재조치에 따라 미국이 가장 최근에 한 조치이며 미국의 이란제재 관련 법률에 따라 처음으로 가해진 제재라고 미 재무부는 설명했다.

미국의 제재가 발동함에 따라 EIH는 앞으로 미 금융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고 미 금융기관과의 거래도 금지되기 때문에 사실상 국제금융기관들과 거래할 길이 막힌다. 재무부는 “미국 금융기관이 EIH와 거래하는 것이 불법이며 이 은행과 거래하는 업체와의 거래 역시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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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트 레비 재무부 제재담당관은 “EIH는 유럽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이란의 몇 안 되는 금융기관 중 하나로 이란을 위해 엄청난 규모의 거래를 도왔다”며 “EIH는 그동안 이란의 핵심적인 자금줄이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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