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세계시장 점유율, 아이폰 추월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3일 1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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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세계 시장점유율에서 애플 아이폰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의 통계를 인용, 올해 2분기 안드로이폰의 시장점유율이 전년 동기 1.8%에서 17.2%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1위는 노키아 심비아OS로 점유율이 41.2%였으며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 시리즈가 18.2%로 2위, 애플의 iOS를 쓰는 아이폰 시리즈가 14.2%로 4위, 윈도모바일폰이 5.0%로 5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폰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미 노키아 스마트폰과 블랙베리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세계적으로도 노키아 휴대전화와 블랙베리 시리즈의 판매량은 감소 추세에 있다고 FT는 전했다.

가트너 측은 "우리는 원래 2012년이 돼야 안드로이드가 세계 스마트폰 운영 체제에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제는 올해 말이면 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FT는 안드로이드폰의 성장세가 모바일 업계에 반드시 반가운 일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지불 시스템이 아직 취약한데다 휴대전화 화면 크기나 단말기가 제각각이어서 개발자들은 애플의 앱스토어보다 안드로이드마켓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12일 이메일 보내기 등을 음성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폰용 음성명령 앱을 공개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2.2버전에서만 구동되며 아직은 영어만 지원한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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