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국 국민은 정전기념일을 맞아 적합한 기념식과 활동을 통해 공훈을 세운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명예를 드높일 것을 촉구합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6일 저녁(현지 시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57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용사의 노고를 위로하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한국전쟁 발발 60주년과 정전협정을 기념하는 데 맞춰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들이 전투에 임했던 원칙을 되새기며 한미 간의 흔들림 없는 유대를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성조기를 높이 들자”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공산군이 38선을 넘어 쳐들어와 남한의 생존을 위협했을 때 미국 군대는 어려운 조건을 무릅쓰고 신생 공화국(대한민국)의 방위를 위해 한데 뭉쳤다”며 “수만 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고 더 많은 군인이 다치거나 실종됐으며 전쟁포로로 붙잡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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