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가 12, 13일 미국 워싱턴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전격 취소했다. 9일 BBC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집트와 터키가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최근 불참 결정을 내렸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이집트와 터키가 다음 주 워싱턴 회의에서 이스라엘에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을 종용할 것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총리 대신 댄 메리도 원자력에너지부 장관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북한 파키스탄 인도와 함께 NPT에 서명하지 않은 4개국 중 하나다.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알려진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핵무기 존재에 대해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는 정책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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