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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간통’ 소말리아 40대 남성, 돌팔매 공개처형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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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5 17:23
2009년 12월 15일 17시 23분
입력
2009-12-15 16:11
2009년 12월 15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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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질을 당하기전 이브라힘의 모습. 사진출처= 데일리메일 보도화면 캡처
‘21세기에도 돌팔매 사형이…’
간통을 저지른 소말리아 남성이 돌팔매 방식으로 공개처형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4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남서쪽으로 30km 떨어진 아프고예(Afgoye)에 거주하는 모하메드 아부카르 이브라힘(48)이 돌팔매 형을 받아 13일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불륜을 저지른 혐의로 이슬람 법정에 서게 된 이 남성은 조사 과정에서 15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털어놔 돌팔매 공개처형을 언도 받았다.
이날 가슴까지 땅에 파묻힌 그는 마을 사람 100여 명이 둘러싼 가운데 돌팔매질을 당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또 이 남성과 관계를 가진 것으로 전해진 15세 소녀는 당시 미혼이었기 때문에 태형 100대로 감형(?) 처분됐다.
처형을 주도한 회교도 과격단체인 헤즈브알 이슬람(Hizbul Islam)은 이날 이브라힘 외에도 아흐메드 모하무드 아왈레(61)를 살인 혐의로 공개 총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4장의 사진을 통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한 데일리메일 측은 “원시시대가 아닌 현재에 일어난 일”이라며 “비인간적인 처형방법으로 국제적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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