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달 착륙 40주년 아직도 식지 않는 ‘조작설’

동아일보 입력 2009-07-15 02:59수정 2016-01-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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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도서관 웹사이트 개설
나흘간 전 과정 똑같이 재현

미국과 옛 소련 간 동서냉전이 치열하던 1969년 7월 20일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내려섰다.
꿈이 현실로 바뀌는 역사적 순간을 흑백TV 화면을 통해 숨죽이며 지켜보던 세계 5억여 명을 향해 그는 “한 사람에게는 작은 걸음(small step)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giant leap)”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1957년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 1961년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을 태운 ‘보스토크 1호’ 유인 우주비행 등 우주 경쟁에서 번번이 소련에 밀리던 미국은 달 착륙 성공으로 단번에 전세를 뒤집었다.
인류의 달 착륙 40주년을 맞아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하기까지 나흘간의 전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존 F 케네디 도서관은 아폴로 계획을 의욕적으로 추진한 케네디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개설한 웹사이트 ‘WeChooseTheMoon.org’를 통해 16일 오후 9시 2분부터 40년 전 발사 상황을 똑같이 재현한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우주비행사와 관제센터 간 무전 교신 내용을 들을 수 있고 사진과 동영상도 마련돼 있다.
암스트롱을 포함해 그동안 달에 발을 디딘 사람은 12명에 불과하다. 모두 미국인이다. 미국은 1972년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에 유인우주선을 보내지 않았고 소련도 1976년 루나 24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를 중단했다.
냉전 종식으로 시들해진 달 탐사 경쟁은 다른 국가들이 뛰어들면서 다시 불붙고 있다. 2007년 달 탐사위성 ‘창어 1호’ 발사에 성공한 중국은 이르면 3년 뒤 달 착륙을 추진하고 2014년에는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밖에 일본과 인도는 각각 2007년 달 탐사위성 ‘가구야’, 2008년 ‘찬드라얀 1호’를 달 궤도에 진입시켰다.
한편 40년이 지나도록 달 표면 사진이 실제 달이 아니라 애리조나 사막에서 찍은 것이라는 진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달에는 공기가 없는데 성조기가 펄럭였고, 공기가 없는 달에서는 별이 더 밝게 보여야 하는데 사진에 별이 찍히지 않았다는 게 허위론의 근거라고 외신은 전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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