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또 봉기 가능성” 獨방문 달라이라마 경고

  • 입력 2009년 2월 12일 02시 55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사진)는 11일 티베트에서 다시 봉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한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에서) 분노가 너무 커지고 있고 매우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면서 “언제든 폭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봉기가 발생할 경우 탄압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점을 우려한다”면서 “공개 처형은 어렵기 때문에 그들은 티베트인들을 붙잡으면 곧바로 고문하고 살해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 독일 바덴바덴에서 독일 저명 언론인들이 주는 2008년 ‘독일미디어상’을 수상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등이 받았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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