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임기간 전쟁 없고 재당선 될 것”

  • 입력 2009년 1월 21일 11시 28분


오바마의 손금에서 '대통령의 운명'을 볼 수 있을까. 사진제공 데일리 메일
오바마의 손금에서 '대통령의 운명'을 볼 수 있을까. 사진제공 데일리 메일
점술가가 본 오바마의 운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운명은 어떨까? 유명 점술가들이 나서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이후를 예견했다.

미얀마의 유명 점성가는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 시도를 무사히 피하고 백악관에 재입성할 것으로 예언했다고 AFP가 19일 보도했다.

미얀마의 FM라디오에서 매일 '오늘의 운세'를 방송하는 유명 점성가 산 자니 보(San Zarni Bo·53) 씨는 "오바마의 별자리는 지도자의 별자리인 사자자리이고 그의 타로카드는 황제를 상징한다"며 "오바마는 반드시 재당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금을 보지 않고 명확히 말하기는 힘들지만 별점에 따르면 모든 암살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불교 국가에서는 결혼이나 사업 결정을 위해 점술가를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바마의 손금에 대한 분석도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수상(手相)학자 로리 레이드(Lori Reid)씨에게 의뢰, 오바마의 손금을 분석한 기사를 게재했다.

레이드 씨는 오바마의 왼손 손금과 손가락 길이, 굵기를 자세히 분석한 뒤에 "재임 기간 중 전쟁은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처럼 유난히 길이가 긴 손가락과 손바닥은 예술가, 작가, 사상가의 일반적인 특징이다.

오바마 손가락의 가운데 마디들이 매우 긴 것은 좋은 경영자라는 의미로 레이드 씨는 "사람의 심리를 읽어내는데 탁월하고 스스로 결론 내리기를 좋아하더라도 남이 하는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유난히 기다란 새끼손가락은 언변이 뛰어난 웅변가라는 것을 뜻한다고.

레이드씨는 "인생의 특정 기간에 시련을 겪은 사람들은 집게손가락이 다른 손가락들에 비해 손바닥 쪽으로 내려간 아랫부분에 위치한다"며 "오바마 대통령 같이 이런 손가락을 가진 사람들은 적대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오바마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처럼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 집게 손가락보다 짧은 약지 손가락은 안전하게 행동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엄지 손가락도 오바마 대통령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강인해 보이지만 길고 구부러진 모습은 굳건한 의지를 가졌지만 융통성 있는 그의 성격 그대로라는 것.

이외에도 레이드 씨는 오마바의 두뇌선(head line)이 거의 바르게 뻗어 있어 그가 논리적, 실용적 성향을 가진 현실주의자이며 금성구(金星丘· 엄지손가락 밑부분)가 크게 부풀어 있어 사랑이 넘치고 관대한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우경임기자 woohaha@donga.com


오바마 대통령 취임선서…당선인→대통령 신분 변화<로이터/동아닷컴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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