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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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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신화통신과 징화(京華)시보에 따르면 현재 1000여 곳에 이르는 중국의 유사 도자기 그릇 생산 업체 가운데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는 단 23곳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식품포장협회 등이 베이징(北京)의 대형마트와 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15개 사의 멜라민 식기를 검사한 결과 80%인 12개 회사가 멜라민수지 대신 요소합성수지로 그릇을 제조했거나 요소합성수지를 주 원료로 한 포름알데히드 등으로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그릇은 멜라민수지 그릇에 비해 내열성이 약해 100도 미만의 온도에서도 그릇 표면에 기포가 발생하면서 용기 변형이 일어나고 심한 악취가 나는 불량품이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