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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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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야후의 공동설립자인 제리 양(40·사진)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야후가 공식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야후는 17일 성명을 통해 “양 CEO와 이사회 모두 지금이 회사를 다음 단계로 이끌 새로운 CEO를 영입할 적기라는 데 동의했다”며 “그는 물러난 뒤에도 이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1995년 26세의 나이로 야후를 설립해 억만장자가 된 양 씨는 지난해 6월 CEO에 취임했으나 경영 악화로 1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 통신은 양 CEO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주당 33달러(전체 475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거절해 많은 주주의 반발을 샀다며 그의 사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