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측에 FTA 조속비준 요청할 것”

  • 입력 2008년 11월 18일 02시 59분


박진(사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양국 공통의 이익이 되기 때문에 버락 오바마 미국 새 행정부의 구상을 듣고 FTA의 조속한 비준을 위해 노력하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3개 교섭단체 외통위 간사단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기에 앞서 본보와의 통화에서 “현지에 가서 오바마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에 대해 상황을 파악해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다녀와서 비준안의 상정 문제를 여야가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여러 모로 좋다”고 말했다.

방미단은 오바마 당선인의 정치적 스승으로 알려진 톰 대슐 전 상원의원 외에 척 헤이글, 존 케리 상원의원, 한미의원협의회 공동회장인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 하워드 버먼 하원 외교위원장, 애네 팔레오마베가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 등 의회 유력 인사들을 만난다. 또 고든 플레이크 맨스필드재단 사무총장과 프랭크 자누지 오바마 캠프 한반도정책팀장 등 오바마 정부의 한반도 정책 핵심 인물도 만날 계획이다.

방미단은 교섭단체 국회 외통위 간사인 한나라당 황진하, 민주당 문학진, 선진과창조모임 박선영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 영상취재: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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