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달라이 라마, 내달 6일 폴란드서 만나

  • 입력 2008년 11월 14일 03시 00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의 반발을 우려해 만남 자체를 꺼려 온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25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다음 달 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달라이 라마는 올해 8월 2주일 동안이나 프랑스 파리에 머물렀으나 사르코지 대통령은 때마침 열린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이유로 자리를 피해 면담이 성사되지 못했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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