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재정적자 급증… 2320억 달러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구제금융 본격화 영향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구제금융 조치가 본격화하면서 미국 연방정부가 10월 한 달 동안 2320억 달러(약 307조 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미 연방정부의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10월의 재정수지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밝혔다.

미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에 나설 예정인 데다가 경기 침체로 세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09 회계연도 재정적자 규모는 2008 회계연도(2007년 10월∼2008년 9월·4550억 달러 적자)의 2배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CBO는 우려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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