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금융위기 불안감에 다시 폭락

  • 입력 2008년 10월 10일 12시 05분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다시 폭락하고 있다.

10일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닛케이평균지수가 한때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의 폭락 영향에다 세계 경제가 한층 악화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감 등으로 개장 초부터 무차별 매도주문이 쏟아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가 순식간에 9000선이 붕괴됐고 하락폭이 한때 1000포인트가 넘으며 8100선까지 급락했다.

닛케이지수가 9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2003년 6월26일 이후 약 5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도 2,000선이 무너졌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 하락한 1,995.96으로 개장하면서 2,000선이 붕괴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21분 현재 1,995.83으로 3.8% 하락한 상태다. 선전성분지수는 6,425.73으로 4.92% 급락했다.

홍콩 증시도 세계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7.69%(1,225.72포인트) 폭락한 14,717.52로 개장,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만증시는 건국기념일(雙十節)을 맞아 휴장했다.

싱가포르 증시의 STI 지수도 개장초 2000선이 무너지면서 1950.27을 기록, 7% 하락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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