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8년 9월 13일 01시 5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오바마 후보를 반갑게 맞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무엇이든 (오바마 캠프에서) 요구하는 걸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대선 판세에 관한 질문에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바마 후보가 비교적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후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정치에 대해 많이 아는 분”이라고 화답했다.
지난달 전당대회 때의 지지연설에 이어 이날 90분간의 오찬회동으로 두 사람이 경선과정에서 생긴 감정적 앙금을 모두 털어냈는지는 분명치 않다. 하지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참모 출신 측근인 폴 베갈라 씨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매케인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그를 무지무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회동에선 ‘페일린 돌풍’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워싱턴=이기홍 특파원 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