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올림픽 訪中때 경호원 600명 동행

  • 입력 2008년 6월 30일 02시 57분


8월 8일 중국 베이징(北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신변 보호를 위해 미국 정부가 600명 규모의 경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베이징 시 올림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부시 대통령이 알 카에다와 다른 국제 테러조직들의 표적이 되어 온 사실을 감안해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경호인력을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경호원들의 총기 휴대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국 정부도 상호주의 원칙을 전제로 이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해외 방문 시 이처럼 대규모 경호인력이 동원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올림픽 개막행사 참석 외에 베이징 시내 올림픽 관련 시설 및 8월에 완공되는 새 주중 미국대사관 방문 일정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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