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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15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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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라자스탄 주(州)의 관광도시 자이푸르에서 13일 8건의 연쇄 폭발이 발생해 적어도 63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바순다라 라제 주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63명이 사망하고 216명이 다쳤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 PTI통신은 비공식적으로 최대 8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오후 7시 반경부터 힌두교의 신 중 하나인 하누만을 모시는 사원 근처와 보석시장으로 유명한 ‘조하리 바자’에서 잇따라 일어났다.
AP통신은 예배에 참여하려는 신도들이 모여든 상태에서 사원에 폭발이 일어나 인명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자스탄 주 경찰 책임자인 A S 질 씨는 “최대한 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폭탄이 터졌다”며 “분명히 테러단체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방글라데시에 근거를 둔 이슬람 분리주의 무장단체 ‘하르카트 울 제하디 이슬라미아(HUJI)’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PTI통신이 전했다.
18세기에 건설된 자이푸르는 ‘바람의 궁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전망용 건물 ‘하와마할’로 유명하며 보석 세공이 발달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