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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18일 0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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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56) 러시아 대통령도 새로운 ‘트로피 와이프’(성공한 남자가 주위에 자랑하는 미모의 아내)를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32세 아래의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출신 국회의원과 재혼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러시아 신문 ‘모스콥스키 코레스폰덴트’를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6월 15일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알리나 카바예바(24) 의원과 호화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결혼식을 준비할 기획 담당자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카바예바 의원은 현역 선수 시절 ‘리듬체조의 여왕’으로 불렸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러시아 대표선수로 참가해 금메달을 받았다.
그는 2004년 체조계에서 은퇴한 뒤 개성적인 외모와 운동으로 다져진 탄력 있는 몸매를 내세워 모델과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특히 맨몸에 모피만 걸친 누드사진과 가슴선을 과감하게 드러낸 남성잡지 맥심의 표지사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러시아 대중 사이에서는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의원의 염문설이 화제가 돼 왔으나 언론에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한 웹사이트에는 두 사람이 최근 모스크바의 한 식당에서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결혼 임박설’을 뒷받침했다.
푸틴 대통령은 부인 류드밀라(50) 씨와 두 달 전 결별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크렘린 궁은 이 같은 소문과 보도 내용에 대해 답변하기를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