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베이징 대기오염 선수들 건강 위협”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8 하계 올림픽 개최 장소인 중국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8일 전했다.

IOC 산하 의료위원회는 베이징환경보호국(BEPB)이 지난해 8월 측정한 공기 청정도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야외에서 진행되는 지구력 경기(1시간 이상의 지속적인 고강도 운동)가 선수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WSJ는 이번 발표를 통해 베이징의 대기오염이 선수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것을 IOC가 최초로 공식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위원회는 마라톤, 철인3종경기와 같은 지구력 경기뿐 아니라 경보 등도 대기오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