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TV의 16배 화소 日 “슈퍼 하이비전 개발”

  • 입력 2008년 1월 15일 03시 05분


일본 정부가 차세대 TV 방송 기술인 ‘슈퍼 하이비전’ 시스템 개발에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나선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은 공동 개발을 서둘러 2015년까지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방송을 시작하는 한편 일본의 초고화질 영상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무성은 4월까지 고도의 영상제품 기술을 가진 가전메이커와 통신 방송사업자 등 공동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슈퍼 하이비전은 현 고화질(HD) TV의 16배에 이르는 약 3300만 화소의 영상. 이미 NHK 방송기술연구소 등이 개발에 착수해 2005년 아이치(愛知) 세계박람회에서 시제품을 선보였다.

일본은 1990년대 NHK 등이 중심이 돼 아날로그 방식으로 일본 ‘하이비전’의 국제표준화를 추구했으나 구미에서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포기한 바 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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