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언론 “사르코지 부부 이혼법정 출두”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3시 01분


코멘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부인 세실리아 여사가 판사 앞에서 이혼 의사를 통보하기 위해 15일 낭테르 법원에 출두했다고 주간 르 누벨 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 부부가 이날 저녁 늦게 법원에 함께 출두해 판사 앞에서 이혼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케이블 뉴스채널인 LCI는 세실리아 여사가 변호사와 함께 이날 법정에 나가 판사 앞에서 이혼 청구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또 판사는 같은 날 저녁 이혼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엘리제 궁(대통령궁)을 방문해 사르코지 대통령의 서명도 받았다고 LCI는 전했다.

그러나 엘리제 궁은 이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지난주 로렌지역 일간 레스트 레퓌블리캥이 엘리제 궁과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곧 두 사람이 이혼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뒤 이혼설이 급부상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2일에도 혼자 모로코를 공식 방문할 계획이다.

1996년 각각의 배우자와 이혼하고 결혼한 두 사람은 아들 루이(10) 군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한때 별거한 바 있다.파리=송평인 특파원 pi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