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디에고’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몬토야는 마약 밀매 세계에서 ‘보스 중의 보스’라고 할 수 있는 인물. 그에게는 500만 달러(약 47억 원)의 현상금이 걸려 있었다.
노르테 델 바예는 세계 마약 밀매조직으로는 유일하게 코카의 재배부터 밀매까지 모든 공정을 직접 관리해 왔다. 세계 최대 마약 생산국인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밀수되는 마약의 70%가 이 조직을 거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몬토야는 1000명 규모의 전문 암살단 ‘로스 마초스’를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1500여 명을 암살한 무자비한 보스였다. 콜롬비아 당국은 몬토야의 신병을 신속하게 미국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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