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욕시장 “난 대선후보 아니다”

  • 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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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2008년 차기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내 계획은 앞으로 925일 동안 더 뉴욕시장으로 일하는 것”이라며 “나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 주는 이미 대통령 후보가 2명 있으며, 뉴욕 주가 3번째 후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 창업자로 억만장자인 그는 전날 전격적으로 공화당적을 포기하면서 ‘무소속으로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 시장은 “대통령선거에 더 많은 사람이 출마할수록 좋은 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그는 이어 “나는 이제 당적이 없는 만큼 미국에 중요한 문제에는 목소리를 더욱 높이겠다. 많은 중요한 이슈가 묻히고 있다”며 기존 정치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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