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거장 카메론 감독과의 특별한 만남 공개

  • 입력 2007년 5월 21일 09시 34분


최근 할리우드 도전기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로 화제를 모았던 ‘월드스타’김윤진이 ‘터미네이터’ ‘타이타닉’의 거장 제임스 카메론과의 만남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현재 제작중인 ‘아바타’의 파일럿 제작에 김윤진을 캐스팅해 함께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윤진은 자서전을 통해 “‘로스트’ 촬영 당시 카메론 감독의 새로운 영화 파일럿 제작에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그러나 놀라움도 잠시, 외부 노출 금지 서약서까지 쓴 후 일주일간 새로운 언어와 캐릭터를 만드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소개했다.

김윤진이 출연했던 영화 ‘단적비연수’를 보고 그녀를 캐스팅한 카메론 감독은 김윤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쉬리’에 대한 특별한 기억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타닉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타이타닉이 휩쓸었는데 유독 한국에서 만큼은 ‘쉬리’가 1위를 차지해 특별히 그녀를 기억하게 됐다고.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파일럿 제작 마지막 날 직접 ‘쉬리’의 미국판 DVD를 구입해와 김윤진의 사인을 받아 기념으로 남기겠다는 말을 해 그녀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현재 김윤진은 2년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알려진 영화 ‘세븐데이즈’(감독 원신연 제작 프라임 엔터테인먼트) 촬영 중이며 , 이 촬영이 끝나는 8월 ‘로스트 시즌4’ 촬영을 위해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김윤진의 자서전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는 당초 출간 예정이었던 6월 4일에서 일주일 앞당긴 5월 28일에 서점가에 선보인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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