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옥이 무너지고 도로가 끊기는 등의 재산 피해도 속출했으며 22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노토 반도 앞 해저 11km 지점. 노토 지방에서는 규모 4 안팎의 여진이 50회 이상 발생했다. 지진 발생 당시 노토의 흔들림 정도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최대 가속도를 기록한 1995년의 한신(阪神) 대지진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시카와 현 와지마(輪島) 시 몬젠(門前) 정 도게(道下) 지구에서는 오후 늦게까지 여진이 계속됐다.
일본 정부는 여진이 계속될 경우 이번 지진을 격심(激甚) 재해, 즉 중대한 재해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심 재해로 지정되면 법에 따라 정부는 피해 지역의 토목공사나 농지 복구를 위한 특별 지원 등 긴급 조치를 취하게 된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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