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테러단체 어린이까지 동원”

  • 입력 2007년 3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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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이 자살폭탄 테러에 어린이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합동참모본부 마이클 바버로 소장은 20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 바그다드의 한 검문소에서 뒷좌석에 어린이 2명을 태운 차량을 통과시키자 얼마 뒤에 차량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바버로 소장은 “군인들은 어린이들이 뒷자리에 앉아 있어서 의심하지 않았다”며 “동승했던 어른들은 차량을 주차하고 밖으로 뛰어나갔고 아이들이 뒷좌석에 타고 있는 가운데 차량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자살폭탄 테러는 18일에 발생했으며 차량에 탄 어린이 2명과 다른 민간인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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