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다로 일본 외상 31일 방한

  • 입력 2007년 3월 14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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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31일 한국을 방문해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회담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소 외상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송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12월 일본을 방문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둘러싼 연대 방안과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 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아소 외상은 또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사과담화를 계승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장관 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방일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라종일 주일대사는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의 방일을 오는 8월까지 실현시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도쿄=천광암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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