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옥스퍼드大 재학생이 진학지도

  • 입력 2007년 3월 1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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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교육벤처, 7월부터 한국 중고생에 유료서비스

한국에서 미국 대학에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교생들이 미국 명문대 재학생들에게 조언을 받는 교육서비스가 출범할 예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교육 벤처 에머슨프로젝트(최고경영자 대니얼 클레멘스)는 10일 뉴욕에서 출범행사를 마련하고 미국과 영국의 명문대 재학생들을 멘터(조언자)로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에서 미국 대학 진학을 원하는 중고교생들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머슨프로젝트는 우선 7월에 한국에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중고교생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에머슨프로젝트에 따르면 조언자 역할을 할 대학생으로 예일대,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 등에서 60명을 선발했으며 그 규모를 점차 늘릴 예정이다.

이들은 자신이 맡은 중고교생들에게 영어학습과 대학진학 등에 대한 조언을 하게 된다. 영어강의와 함께 조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업료를 내야 한다. 에머슨프로젝트 측은 “멘터들이 진학지도뿐만 아니라 리더십 배양 역할도 동시에 하기 때문에 기존의 교육컨설팅 서비스와는 개념이 다르다”며 “사회봉사 활동과 문화교류 측면도 중요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머슨프로젝트 측은 7월 한국에서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에 조언자로 선발된 미국 대학생들의 한국 방문을 주선해 한국 중고교생들과 만나도록 할 예정이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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